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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'예정일'보다 하루 먼저(어제) 벼를 털었습니다.
노란 들로 빨간 콤바인이 들어서는데, 가슴 맨 밑바닥에서 뜨거운 뭔가가 치솟더군요..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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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벼를 털기 위해 예천에서 올라온 신형콤바인. 
지난 봄 성락형부가 예천에 기계 고치러 갔다가 인연을 맺으셨다는데, 기계도 퍽 빠르고 기계 모는 분도 썩 꼼꼼하시더군요. 
이래저래 운이 좋았습니다.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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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마당에 벼를 널고, 벼 사이로 '골'도 내줬습니다.
벼 사이를 거닐며 골을 내주면, 그 사이로 바람이 통해 벼가 쉬이 마른답니다. 선배농부들에게 배운 삶의 지혜..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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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틀 정도 볕에 말리면 방앗간으로 보내도 된다는군요. 볕아, 볕아, 골고루 스며다오...^^